프로를 더욱 프로로 만들어 주는 '나는가수다'

요즘 월요일은 항상 '나는가수다'의 음악들로 하루를 보내는 거 같네요^^
국내 정상급의 가수들이 노력해서 부른 노래들인지라 그들의 대표곡 보다 더욱 익숙하고 즐겨 듣게 되네요ㅎㅎ
일요일 오후 5시 20분에는 '나는가수다' 본방을 시청하고 아침에 출근해서 자연스레 멜론을 실행해서 듣게 되는...ㅋㅋ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아마 요즘 많은 분들이 그러실거라 생각이 드네요~


바로 어제 방송에서는 2차 경연이 마무리 되고 한 명의 탈락자가 생겼습니다.
원조멤버로 3개월 간 함께 하며 진행과 노래를 했던 이소라씨였죠. '나는가수다'와 함께 상당히 여러 사람들의 이목을
받았던 가수 중 한 명이었죠. 그녀가 어제 부른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그 사람'은 그녀 스타일의 편곡으로 꾸며져
너무나 감미롭고 마음이 잔잔하게 해주더군요. 다만 이 날 분위기에는 조금 아쉬웠다고 할까요.

어제 이소라를 제외한 모든 가수들은 자신의 노래 중간 중간에 임팩트가 있었지요. 그러나 이소라씨의 노래는 너무나 잘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그 임팩트가 딱히 없었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너무나 잘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6위라는 낮은 순위를
기록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전에 장기호 교수가 말했죠.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나는가수다'에서 요구 되는
노래가 어떤 스타일인지 알아야 한다고. 그러면서 탈락되었던 김연우씨에 대해 가장 잘 파악을 했는데, 뒤늦게 파악한 것이
아쉽다고 했죠.


어제 '나는가수다'하면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죠. 바로 1위를 차지한 김범수씨.
어제 남진씨의 '님과함께'를 열창하면서 무대에서 가창력, 댄스, 코믹 등의 모든 것을 다 보여주었죠.
옷에 B.S.K를 새긴 것부터 시작해서 박명수, 돈스파이크 까지 등장했던 무대. 정말 김범수씨가 이 무대를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 눈에 보이더군요. TV를 보면서 저도 몸이 들썩들썩 거릴 정도로 정말 신나는 무대였습니다.


어제 '나는가수다'는 사고 아니 사고가 있었죠.
옥주현씨의 무대 중 생긴 음향기기 에러. 그리고 JK김동욱씨의 무대에서는 JK김동욱씨가 가사를 잊는 바람에 다시
처음부터 무대를 가졌습니다. 옥주현씨는 할 수 없었고 제작진이 중단을 한 거라 하지만, JK김동욱씨는 아쉽게 되었죠.
가요 프로그램 생방송에서도 실수 한 번 안 하던 그가 이런 실수를 하니, 정말 '나는가수다'가 가수들에게 주는 압박감이
상당한 것이 느껴지더군요.

물론 JK김동욱씨가 잊어버린 가사 부분을 빼고 계속해서 부를 수 있었지만, 그가 말하길. 노래 전체의 느낌을 주기위해
다시 부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가 불렀던 '조율'은 곡 자체가 워낙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곡이고
리듬 못지 않게 가사에서 주는 느낌이 상당한 곡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던 거 같더군요.

결국 그는 방송 전에 불거진 기사와 네티즌들의 압박에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너무나 아쉽더군요.
어제 '조율'을 듣고 다니 더욱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제 그의 무대는 그런 상황을 감안하고도 당당히 2위를 차지
했기 때문에!! 더욱..ㅠ.ㅜ....안그래도 많은 분들이 인터넷에서 JK김동욱씨의 복귀를 바라더군요...


'나는7ㅏ수다'
'나는가수다'의 매력을 꼽으라고 하면 최정상급의 가수들의 멋진 노래실력을 들을 수가 있다는 것,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원곡이 아닌 새로운 느낌의 편곡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 숨어 있는 실력파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들을 흔히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여기에 하나 덧붙이는 '나는가수다'의 매력은 그들의 경연을 하는 동안 고생하고 힘들어하고 경연에 참여하면서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들이 바로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빠지게 하는 큰 매력인 거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가수가
나오더라도 그들이 나와서 아무리 경연을 한들, 그 안에 스토리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가수다'는 없었을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어제 방송에서 누군가 그러더군요. '나는가수다'는 프로를 더욱 더 프로로 만들어준다고.(제 기억력이 맞다면...ㅎㅎ)
프로를 더욱더 프로로. 이미 국내에서 내놓라하는 가수들인데 이들을 더욱 프로로 만들어준다는 것.
그만큼 가수들이 '나는가수다'에 온갖 노력을 하고 신경을 쏟고 있다는 것이 크게 와닿더군요^^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나는가수다'이지만, 분명한 것은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음악을 들려준다는 데에 있어서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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