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로 수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하였습니다.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있어 많은 벽이 사라졌고 누구나 자유롭게 만들고 각 스마트폰OS의 어플리케이션스토어를 통해서
판매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전문업체들도 등장했죠.

수 많은 어플리케이션 중 두각을 보인 몇 개의 어플리케이션 중 하나가 카카오톡이라고 할 수 있죠.


스마트폰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의 강자. 카카오톡




카카오톡은 5월말 올라온 기사를 통해 보면 회원수가 약 1,400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현재 국내 최고의  스마트폰메신져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저도 카카오톡을 애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속도는 왓츠앱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스마트폰 유저들이 카카오톡을 사용하기에 저도 할 수 없더군요.
사실 디자인은 카카오톡이 더 좋아보기도 하구요...^^

이런 카카오톡이 올해 초부터 3개의 이동통신사로부터 끊임 없는 압박을 받기 시작했죠. 카카오톡의 과도한 트래픽으로 인해
주변 통신상태가 좋지 않게 된다는 이유였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몰라도 사람들이 몰리는 지역에서는 카카오톡은 물론 전화 수신감이 현저히 떨어지더군요.

카카오톡은 항시적으로 각 사용자의 새 메시지가 없나 확인을 하기 때문에 과도한 트래픽은 당연한 것이었고, 제가 얼핏 봤던 기억으로는 그 확인 주기를 늘리는 것으로 끝냈던 거 같습니다. 이에 많은 유저들은 카카오톡 보다 통신사에게 더욱 뭐라고 하는 모습도 인터넷상에서 어렵지 않게 보았던 거 같습니다. 이 정도의 트래픽도 견디지 못할 만큼의 통신망이 이상한 거다 였죠.

결과적으로 이후 통신요금 문제까지 제기되었고(물론 이 문제 때문에 제기된 것은 아니지만^^;;) 통신 기본요금 인하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통신사들이 직접 스마트폰메신져를 개발해서 공급한다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죠.
결국 바로 어제 새벽에. 아이폰 애플스토어에서는 KT olleh의 메신져어플 올레톡(ollehTalk)이 등장하였습니다. 


카카오톡의 독주를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올레톡(olleh talk)


 
올레톡은 위와 같은 문구와 함께 어플리케이션이 시작됩니다. 대충 살펴보니 카카오톡보다는 많은 기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우선 주소록어플을 따로 받을 필요 없이 주수록을 관리하고 그룹설정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제공되어져 있었습니다.
주소록목록은 우측 상단의 '관리'메뉴로 들어가서 리스트뷰(中)/갤러리뷰(右) 둘 중에 원하는 것으로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갤러리뷰에 대해 조금 아쉬운 것이 있었다면 각 네임카드의 움직임이 부드럽지 않고 좀 끊기는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한번 쭈욱 밀면 쫘르륵~~ 흘러 갈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한번에 하나씩. 뚝뚝. 그런 느낌이었죠. 물론 이 점이 더 편하실
분도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아이팟의 앨범뷰 처럼 흘러가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채팅화면(애플스토어에서 캡쳐해왔습니다.)은 마치 카톡과 같았습니다. 물론 기본틀 자체가 아이폰 기본SMS이라고 하지만
상대방 사진과 이름 위치, 그리고 메시지 옆에 시간 옆에 마치 카톡처럼 읽은 여부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빈 공간이 있다는
것이 상당히 비슷하더군요. 솔직히 하도 카톡과 Bite SMS만 써오다보니 원래 SMS화면이 가물가물하기도 하네요ㅎㅎ




주소록 화면은 우측 상단의 돋보기 밑에 olleh라고 외치는 아이들을 클릭하면 올레톡이 설치되어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을 보여집니다. 이는 올레톡이 편하게 채팅상대를 선택할 수 있게 함이었죠. 무엇보다 주소록 이 안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올레톡은 주소록에 이름 옆에 뜬 별 모양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즐겨찾기 메뉴로 들어가게 됩니다.
또한 자기에 전화번호가 없도라도 카카오톡의 추천기능과 같이 추천탭을 통해서 친구를 선택할 수도 있구요^^


 

내폰피와 카페 기능은 왠지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왜나면 이미 페이스북, 싸이월드 등의 SNS 어플리케이션이 활성화 되어 있으며,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대형포탈사이트들에서 카페, 클럽 등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굳이 저 서비스를 이용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폰피와 카페의 장점을 하나 꼽자면 간편하고 편리하다는 것 정도였습니다. 내폰피에서 사진을 업로드하고 쉽게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로 공유가 가능했습니다. 거기까지 인 거 같더군요. 장점을 굳이 꼽자면?ㅎㅎ


올레톡(olleh talk). 과연 카카오톡의 아성에 견줄만 할까요?

제가 느끼기에는 한 박자 늦은 어플리케이션이라고 생각됩니다.만약 카카오톡보다 이 어플레케이션이 먼저 등장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주소록도 완비하고 KT라는 통신망과 서버를 보유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먼저 나왔다면 말이죠. 
(물론 KT의 통신망을 그리 믿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 방에서 잘 안터져서 방 안에 중계기까지 설치했다죠...;;)

제가 처음 제목에 던진 가능한 도전일까? 불가능한 도전일까? 라는 질문에 저는 가능한 도전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로서는. 말이죠. 이후 카카오톡이 좀 더 안정된 서버와 주소록관리 시스템을 함께 보유하게 되면 적어도 스마트폰 메신저들 중에서는 확고한 경쟁우위에 서게 될 것이고 다른 메신저 어플들에게는 불가능한 도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의장

마치 현재 검색엔진 중 네이버가 예전보다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확고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같이 말이죠.
재미난 것은 카카오톡의 카카오 이사회의장이 바로 네이버 초대창립자 중 한 명인 김범수씨라는 점이 재미있군요. 검색엔진에서 국내 최고를 찍어보고 다시 한 번 또 다른 분야에서 최고를 찍어보다는 것. 살면서 몇 명이나 이런 것을 누려볼 수 있을지.

글을 쓰다보니 제가 카카오톡에 대해 맹신을 하는 것처럼 보이시는 분들도 있을 듯 하네요^^;; 회사에서 짬짬이 쓰다가 막상 읽어보니 저조차 그렇게 느껴지네요ㅎㅎ 다만 확실한 것은 카카오톡에 갖고 있는 기대와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의장에 대한 기대는 있습니다. 특히 김범수 이사회의장의 경우, 제가 대학시절 포탈사이트에 대해 기업분석, 마케팅분석 그리고 서비스 분석 등 관심을 가지면서 네이버 초대 창립자인 김범수, 이해진 김정호 등의 인물들에 관심을 갖다보니 더욱 기대가 가네요. 

그리고 김범수씨는 최근 인터뷰 중 NHN을 나온 이유를 '항구에 머물면 안전하겠지만 그건 배가 아니다' 라면서 도전을 강조했었습니다. NHN은 더이상 '도전을 하는 기업' 보다는 '안정과 실리를 추구하는 기업'에 가깝다고 이야기하는 거 같습니다. 이 말이 저에게 큰 자극이 되기도 했었죠...^^;



아앗...이야기가 너무 다른 곳으로 새어버렸네요^^;;
암튼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등장한  올레톡. 과연 앞으로의 행보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하네요^^
또한 이에 대처하는 카카오톡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하나의 도전을 보여줄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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