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퍼스트클래스] 그들의 시작이 엑스맨 시리즈를 완성시키다..!!





엑스맨 퍼스트클래스
영화 제목 그대로 엑스맨. 그들의 이야기의 시작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솔직히 아직 마벨시리즈 중 엑스맨을 제대로 보았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가끔 OCN 등의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해주는
것을 지나가면 훑어보았던 것이 전부였다. 뭐. 그래도 게임과 코믹스를 살짝 보았던 적이 있었던지라 전체적인 스토리와
인물들에는 알고 있었다.

엑스맨 퍼스트클래스는 내 정도에 지식만 있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영화였다.
아니 '충분히'라는 단어가 부족할 정도로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였다.

스토리가 흘러가는 그 시간 동안 어느 한 순간도 지루한 적이 없었고. 매그니토와 프로세서X의 시작을 보여주는
하나 하나의 장면들이 나로 하여금 영화 속으로 빠지게 만들었다. (다만 카라멜 팝콘을 집어먹고 있는 내 손과 입만 빼고)




찰스 자비에와 에릭 렌셔.
엑스맨 퍼스트클래스는 이 두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후에 프로페서X와 매그니토로 대립관계에 놓이는 이 둘은 처음에는 친구였다. 아니 어쩌면 친구라기 보다는 찰스가
에릭을 케어하는 부모와 같았다고 생각된다. 어머니를 죽인 쇼우에 대한 분노를 찰스가 케어해주고 그의 능력 또한
최대로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찰스 자비에에 빠져들게 했던 것이 바로 그 때문이었을까?
찰스는 여러 능력을 지닌 돌연변이라고 불리는 그들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었다. 물론 그가 돌연변이에 대한 연구했던
교수였기도 했지만 뭐랄까...그는 돌연변이들을 화를 내기보다는 이해하고 이끄는 리더 다운 리더였다. 아마 내가 그에게
빠져들었던 것이 바로 그가 지닌 리더십이 내가 바라던 리더의 모습이었기에 그랬던 거 같다.



영화는 우리가 알고 있던 X-MEN이라는 퍼즐을 하나하나 맞춰나간다.
X-MEN 속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각각의 사연을 갖고 등장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엑스맨들의 모습으로 만들어진다.
이 영화가 단순히 퍼즐을 맞춰 나가기만 했다면 지금과 같은 호평을 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 퍼즐이 맞춰나가는 동안 이들 서로 간의 사랑도 보여지고 갈등도 보여지고. 세상에 외면 당한 소수 집단인 그들이
어떻게 다수에 대해 생각하고 변해가는지 많은 것들이 너무나 잘 짜여져서 보여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마벨엔테인먼트는 마벨시리즈라 불리는 X-MEN시리즈와 Avengers시리즈를 계속해서 제작하고 개봉하고 있다.
여름에는 First Avenger: Captain Ameria 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많은 마벨시리즈의 팬들은 이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는 어쩌면 퍼스트 어벤저를 위해 급하게 만들어졌다고 느껴진 토르: 천둥의 신 덕분에 기대가 더욱 커진듯 하다)

올해는 시리즈 물의 향연인 것 같다. 이미 개봉했던 패스트퓨리어스5, 토르, 트랜스포머3, 쿵푸팬더2(뭔가..어색..ㅋㅋ),
그리고 엑스맨 퍼스트클래스. 그리고 이제 개봉할 퍼스트어벤져스 등 다양한 시리즈 물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계속해서 관심을 끌거라 생각된다.



엑스맨 퍼스트클래스를 안 본 사람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볼 몇 가지 팁을 제시하고 싶다.

1st. 엑스맨 시리즈를 챙겨보고 가라!
필자는 엑스맨 시리즈를 완전히 보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전체적인 스토리를 파악하고 있었다. 물론 이미 전편을 다 본
사람들이라면 상관 없지만 그렇지 않은자. 특히 관심도 없다가 남자친구에게 설득 당해 보게 되는 여성분들은 미리 전편의
요약된 줄거리라고 읽고 가길 바란다. 아마 검색포탈에 엑스맨 줄거리 또는 역사 등으로 검색하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2nd. 엑스맨 인물들에 대해 알고 가라.
이 전편들을 다 보았다 할지라도 주요인물 외의 인물들은 기억이 가물가물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들 하나하나 대해
다시 한 번 훑어보고 간다면, 그들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어떻게 능력을 활용하게 되는지를 보는 재미가 생긴다.
해벅, 미스틱, 벤시, 비스트 등의 엑스맨 주역들에 대해 특히!!

3rd. 영화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오면.....안심하고 집에 가자!
어벤져스 시리즈와 달리 이번 엑스맨 퍼스트클래스에는 히든 영상은 없다! 무작정 크레딧이 올라가는 것을 연인과 친구와
떠들면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이번에는 히든 영상이 없다. 다만, 다음편으로 예정된 울버린2를 위해
영화 중간에 울버린 역할의 휴 잭맨이 등장하니. 그가 나타나는 장면을 주목하자~



이번 영화를 다시 한 번 기억하고 엑스맨 시리즈를 다시 보기 위해 블루레이 버전으로 엑스맨 1, 2, 3, 탄생:울버린을
모두 구해놓았다. 퍼스트클래스를 보고 나서, 이전에 나온 시리즈를 보려고 하니 또다른 기대가 부풀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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